'커피왕' 이라 불리우던 강훈 대표가 49세의 나이에 서울 반포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KH컴터니의 대표로 할리스와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의 수장으로 있던 그는 14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가족들과 떨어져살다, 이번달초에 반포동의 한 뤈움에서 월셋방에서 살다가 본인의 집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끊는 절망적인 선택을 했다는데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1997년 스타벅스 코리아 런칭팀에서 일을 맡게 된 고 강훈대표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카페가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수 있다는 문화를 본 후 그 시장력을 눈여거 봐 1998년 자본금 1,500만원으로 서울 강남역 지하에 카페 '할리스'를 오픈해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후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고 2008년 할리스의 대표자리에서 내려와 카페베네와 손을 맞잡고, 연예인을 모델로 채용해 스타마케팅에 나섰습니다.
그의 선택은 효과적이였고 1천억원의 연매출과 최단기간 가맹점 돌파하는등의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도전은 전세계 사람들이 1년내내 마실수 있는 망고 주스를 생각하며 '망고식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의 포부는 대단했습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가 만든 망고주스를 세계인들이 마시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스타벅스’가 전세계에 퍼졌던 것처럼 ‘망고식스’를 세계 각국에 알릴 겁니다. 내친 김에 ‘스타벅스’를 넘어서는 브랜드로 키우는 건 어떨까요.” 라는 자신감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러나 망고식스는 故 강훈대표의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엔 연부족이였던 것입니다. 목표를 해외로 변경해 해외매장을 수십개나 불렀지만, 이는 되려 독이 되어 본인에게 돌아왔습니다.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며 한해에만 60여개의 가맹점이 폐업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열심히 쌓아왔던 성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경영난에 힘들어 하던 故 강훈대표는 기업 법정 관리 절차인 회생 절차 개시 신청서를 내게 됩니다. 망고식스의 성공을 누구보다 원하던 그의 도전은 이미 커피 시장의 포화 상태라는 현 국내시장에서 결국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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